영월군, 단종문화제 명품행사로 육성한다
[ 2008-03-17 14:32:28 ]
제 42회 단종문화제
행사명 : 음악그룹 '나비야' 공연
시 간 : 3~4시
장 소 : 동강둔치
관련 싸이트 : http://www.ywfestival.com/danjong/
영월군 최대 전통축제인 단종문화제가 4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단종의 고혼이 잠든 장릉(莊陵), 관풍헌, 동강둔치에서 열린다.
1967년에 시작되어 42회를 맞이하는 단종문화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제례와 놀이, 굿을 만날 수 있는 종합 전통 문화 축제이다. 특히, 2007년 단종 승하 550년만에 처음 치른 ‘단종 국장(端宗國葬)’은 영월군만의 독특한 문화 콘테츠로 명품화하여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고품격화된 국장(國葬)을 준비하고 있다.
국장은 25일 견전의(영면을 기원하는 의식)를 시작으로 26일 관풍헌(觀風軒)을 출발하여 장릉까지 이어지는 발인(發靷)행렬, 그리고 재궁(관)을 묻기 전 드리는 천전의를 재현한다.
발인행렬은 군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하고, 정조국장도감의궤 반차도를 참고하여 구성하였으며 견전의와 천전의는 세종장헌대왕실록의 상례를 기초하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례이사인 이기전 선생의 감수와 집례로 치러지게 된다. 기타 의상과 의물 기치 등 행사에 소요되는 물품은 단종이 복권된 숙종 때의 기록에 맞춰 제작되었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민속경연대회, 정순왕후선발대회, 학생(일반)백일장, 북청사자놀음, 전통 취타대 연주 등이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 KBS FM 특집콘서트, 화려한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마련되고, 둘째날인 26일에는 단종제향(제례악과 육일무), 국장의 발인행렬, 영산대제, 하회별신굿탈놀이, 조선왕조바로알기 퀴즈대회, 44년 역사를 간직한 국립무용단이 한국 전통춤의 백미를 모아 구성한 코리아 환타지 공연이 열려 한국춤의 우아함과 역동성에 새롭게 눈뜨는 무대가 동강둔치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능말도깨비놀이, 한시백일장, 줄광대 김대균의 재밌는 줄타기여행, 음악그룹 나비야 공연, 길이 32m · 무게 5톤의 칡줄다리기,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외에도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이혜원씨가 소장하고 있는 고종과 순종의 국장 사진 ‘어장의 사진첩’이 전시되고, 단종문화제 사진콘테스트, 조선시대 형벌체험, 유등띄우기, 북 만들기, 오카리나 만들기, 닥종이공예, 전통규방공예, 천연비누로 만드는 왕실유물, 나무곤충만들기, 등(燈) 만들기, 당나귀수레타기, 페이스페인팅, 다식판과 떡살만들기 등 오감만족 체험은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하며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곤드레밥, 보리밥, 칡국수, 한우, 도토리묵밥, 송어회, 감자떡, 도토리찐빵 등을 둔치행사장과 주변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고,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동강 사과, 더덕, 낫도(청국장), 고추장, 된장, 잡곡 등 동강을 사랑하고 지키는 농민들이 재배한 청정 농산물 동강애(愛)를 만나볼 수 있다.
노컷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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